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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마이스메카 '수원컨벤션센터' 8월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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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컨벤션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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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총 3290억원이 투입되는 경기남부권 '마이스(MICE)'산업의 상징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이 16년만에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수원시는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을 두고 법적 다툼을 벌였던 민간사업자(수원컨벤션센터주식회사)가 낸 새로운 사업자공모 중단 가처분 신청이 최근 법원에서 기각돼 법적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8월께 공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은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수원시는 특수목적법인인 수원컨벤션시티주식회사와 영통구 이의동 일대 42만㎡에 컨벤션센터와 호텔, 상업 및 관광시설을 지어 핵심시설을 수원시에 기부채납하고, 법인은 아파트 등 부대수익시설을 분양해 수익을 내는 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는 이후 2004년 수원컨벤션센터 부지가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최종 확정되자, 법인에 부지면적을 절반 정도로 축소하되 용적률을 2배 높여 사업비용을 충당하라고 제안해 의견 접근을 봤다.

하지만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은 2007년 암초를 만났다. 수원시가 법인에 조성원가에 따라 컨벤션센터 부지를 공급하는 것은 택지개발촉진법에 어긋난다며 국토교통부가 부지공급 승인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부지공급승인 반려처분 취소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수원시는 이후 수원컨벤션센터주식회사가 이 사업에서 손을 떼자, 올 초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한화건설ㆍ㈜한화갤러리아 등으로 구성된 한화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수원컨벤션센터주식회사는 새 사업자공모 중단 가처분신청이 법원에 냈다. 하지만 법원을 이를 기각하고 수원시의 손을 들어줬다. 수원시는 이달 말까지 한화컨소시엄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건립공사를 진행한다.

수원컨벤션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5460㎡ 규모의 컨벤션센터(4만3976㎡)와 광장(7029㎡)으로 나눠 조성된다.

사업비는 토지비 1040억원, 건축비 2250억원 등 총 3290억원이다. 사업비 재원은 수원시 자체예산과 광교택지개발지구 개발이익금, 컨벤션지원용지 매각대금 등을 통해 충당한다.

수원컨벤션센터는 4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로 500부스 규모의 공사가 시작되고 2019년 공사가 끝나면 수직ㆍ수평 증축을 통해 750부스, 1000부스, 1250부스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미 증축에 대비한 건물하중 등을 계산해 1단계 조성사업 설계에 반영했다. 1250부스 규모의 4단계 확장사업을 할 때 음악당(오디토리움)도 함께 건설한다.

수원컨벤션센터 옆 3만836㎡의 컨벤션지원용지에는 270실 이상 객실규모의 호텔과 영업장 면적 5만㎡ 이상의 백화점, 수조용량 2000톤 이상의 대형 수족관이 들어선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 16년간 지지부진하던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최근 법원의 법리적 논란해소로 사업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며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경기남부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는 2019년 완공된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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