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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모의평가, 전 영역 대체로 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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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체 분석 "변별력 작년 수능과 비슷"…한국사 쉽게 출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2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상당한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전문 학원들의 분석을 보면, 이날 시험 1교시 국어는 난도가 높았던 작년 수능보다 약간 쉽거나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의견과 더 어렵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국어는 A·B형 수준별 시험으로 치러진 작년과 달리 올해부터 공통시험으로 바뀌었다. 이번 시험에서 독서영역에서는 사회·과학제재가 빠지고 인문·기술·예술 지문만 출제됐다.

예술 지문 길이가 길어지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문학이론과 관련된 독서 지문이 문학작품과 함께 출제돼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고전문법을 묻는 문항이 2개 출제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유웨이중앙교육 관계자는 "작년 수능(B형)과 비교할 때 이번 국어 영역은 새로운 구성과 유형 때문에 수험생들이 생소함을 느낄 수 있지만 전체적 난이도는 좀 더 평이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메가스터디도 2016학년도 수능보다는 조금 쉽게 출제됐지만, 작년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국어가 작년 수능보다도 어려운 수준"이라며 "최근 수능 중 가장 어렵게 출제된 2011학년도, 2015학년도 B형 수준의 난이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도 이번 모의평가의 국어 영역이 작년 수능보다 난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2교시 수학은 2016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게 비교적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메가스터디는 이번 모의평가 수학 영역 가·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개편된 교육과정이 반영된 문항의 난이도는 평이했고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유형의 문항이었다는 설명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도 이번 모의평가 수학의 출제범위가 2016학년도 수능과 달라 문항의 구성에 다소 변화가 있었지만 문제 유형은 유사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상위권을 변별하는 고난도 문항은 가형 30번, 나형 30번을 꼽았다.

3교시 영어는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던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메가스터디는 이번 모의평가 영어가 작년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지만 2016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다.

종로학원은 "영어가 내년도 절대 평가제를 앞둔 상황에서 매우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전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정도"라고 분석했다.

이투스는 "상당히 까다로운 고난도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고 교육부가 발표한 쉬운 영어의 출제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 역시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다는 것이 입시기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또 올해 수능부터 필수 영역으로 포함되는 한국사는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큰 부담 없이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문항은 전근대사 파트와 근현대사 파트에서 10문제씩 고르게 출제된 가운데 그동안 중요시하지 않았던 서역과의 교류를 묻는 문제(6번)와 특정지역(공주)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묻는 문제(7번)가 눈에 띈다고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스카이에듀는 관계자는 "한국사 과목은 기본 개념과 흐름만 이해해도 충분히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쉽게 출제됐다"며 한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정치사 중심으로 공부하고 어느 시대의 사건인지 정도만 알고 있으면 충분히 고득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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