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청약 경쟁률 10.62대 1 기록"
"남해오네뜨, 1004만 원 최고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올 1~5월 광주지역에 공급된 민간분양 아파트는 3.3㎡당 평균 883만 원에 공급됐고, 10.6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월까지 5개월 동안 광주에서는 총 10개의 민간분양 아파트가 시장에 공급됐다. 이들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883만 원으로, 900만 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할 경우 917만 원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평균 분양가가 3.3㎡당 798만 원이었던 데 비해 80만 원 이상 비싸진 것이다.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한 분양가도 지난해보다 평균 90만 원가량 상승해 900만 원대 아파트가 크게 늘었다.
이어 쌍촌주공을 재건축한 쌍촌 엘리체가 3.3㎡당 967만 원, 발코니 확장비 포함 995만 원으로 1000만 원에 육박한 분양가로 공급됐다.
반면 가장 저렴한 분양가는 국제미소래 임동2차로, 3.3㎡당 683만 원에 공급됐다. 국제미소래 임동2차는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한 분양가도 703만 원으로 유일한 700만 원대 아파트였다.
한편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주춤한 모습이었다.
10곳의 아파트 중 미달을 기록한 1곳을 제외한 9곳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62대 1이었다. 이중 힐스테이트 리버파크가 40.6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1월 공급된 남구 봉선로 남해오네뜨가 19.98대 1로 두 번째 인기 아파트였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세대타입 또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가 차지했다. 힐스테이트 리버파크의 101A㎡는 111세대 모집에 1만67명이 몰리며 90.67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여전히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에 공급된 아파트들이 최고 120대 1 등 수십대 1의 경쟁률이 빈번하게 나왔던 데 비해 청약 열기가 다소 잠잠해졌다고 볼 수 있다.
사랑방 부동산 이건우 팀장은 “지난해에 비해 선별적 청약이 이뤄지는 흐름”이라며 “관심이 높은 입지 분양이 하반기에도 다수 예정된 만큼 분양가와 청약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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