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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화학물질 공포…물티슈 안전성 확인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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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계기로 탈취제와 방향제, 물티슈 등 일상 생활용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관련 제품의 매출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마트의 경우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표백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 감소했다. 제습제 매출도 44% 급감했고, 탈취제와 방향제도 각각 18%, 19% 줄어들었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필수품 중 하나인 물티슈도 비슷한 상황이다. 영유아의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 특성상 혹시 모를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사용을 꺼리는 분위기이다.

업계 관계자는 “옥시 사태로 화학성분이 함유된 생활용품이나 화장품 등을 선택할 때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안전한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며, “물티슈를 선택할 때는 안전성 인증을 충족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국내의 경우 물티슈는 식약처가 지난해부터 화장품으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어 안전성 기준이 보다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관련 인증에는 CGMP와 피부 자극테스트, 경구독성 테스트 등이 있다.
CGMP(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는 우수화장품 제조 및 공급을 위한 세부사항을 국제기준에 맞춰 정해놓은 것이다.

인증 기준에는 위생적인 생산 환경, 원자재,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교육도 포함되며, 미국과 일본, 유럽의 경우 CGMP 공정을 갖춘 생산업체만이 물티슈를 생산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물티슈 제조사 관계자는 “피부 자극테스트나 경구독성 테스트는 공신력이 있는 기관이 시행을 했는지, 어떤 실험을 거쳤는지 검사 세부 사항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일부 업체들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테스트 항목을 축소하거나 인지도가 낮은 연구기관을 통해 안전성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티슈의 99% 좌우하는 물을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도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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