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 서울메트로가 스크린도어(승강장안전문) 유지보수 방식을 용역에서 자회사 운영으로 바꾼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8월1일부터 자회사 추진으로 향후 인력 운용 효율 향상과 우수 인력 영입으로 인적 결함에 의한 유사 사고 근본적으로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서울메트로의 용역 관리 문제가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안전문 관리업체가 서울메트로로부터 스크린도어 고장 신고를 받은 뒤 직원을 홀로 현장에 보냈다가 사고가 났다. 이번 사고와 지난 사고 모두 토요일 저녁 혼자 작업하다 발생했으며 선로 쪽에서 작업 중이었으나 지하철 운행은 중지되지 않았다.
정수영 서울메트로 안전관리본부장 "지난해 강남역 사고 발생 이후 협력업체 안전관리 대책 마련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고인의 유가족과 시민 여러분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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