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와 반 총장이 만난 것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 이후 사흘만이다. 이날 면담은 오전 11시부터 30분여 동안 진행됐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10분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반 총장은 이에 대해 "한국측이 시리아 난민 문제 해결 등을 위해 기여한 데 이어 이번 주초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에서도 구체적인 공약을 통해 실질적인 기여를 해준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주요 글로벌 현안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총리실은 이날 면담에서 민감한 정치적인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두 사람의 만남이 정치권에 던지는 메시지는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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