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종 임무 앞두고 공전궤도 상승시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관찰 못한 곳으로
알지 못한 곳으로
더 높은 그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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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탐사선인 카시니(Cassini) 호가 조금씩 토성 고리면의 위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토성의 극지역을 관찰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카시니 호는 2015년 대부분을 토성의 고리면을 따라 공전했다. 토성의 적도주변이었다.
이 같은 공전궤도에 따라 토성의 얼음위성에 대한 근접 비행이 가능했다. 반면 토성의 극지역 등은 관찰이 불가능했다. 올해 초 카시니 호는 공전궤도를 조금씩 상승시키고 있다. 2017년 극적인 마지막 비행을 위해서다.
카시니 호는 1997년 발사돼 2004년 토성 궤도에 들어섰다. 10년 정도의 연구 활동을 예정했다. 지금까지 별 이상 없이 토성을 탐험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내년 4월 카시니 호를 토성에 추락시켜 임무를 종료할 예정에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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