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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노래만 들어도 기억나네 '노무현 송'

최종수정 2018.02.06 09:28 기사입력 2016.05.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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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7주기 맞아 다시 들어본 애창곡6












매년 5월 23일이면 가슴 저미게 그리운 사람, 그리운 노래들이 있습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입니다. 대중의 언어로 얘기하고 또 노래한 대통령 노무현. 그의 삶 마디마디에 그가 부른 노래가 녹아있습니다

그는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사랑으로'를 직접 부르는 TV광고를 찍었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TV 광고를 위해 서툴게 기타를 잡고 의자에 앉아 '상록수'도 불렀습니다.
"저들의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온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작은 연인들'은 그의 애창곡입니다. 2002년 4월 27일 밤,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최종 결정된 날 '작은 연인들'을 노래했습니다.

"언제 우리가 만났던가 언제 우리가 헤어졌던가
만남도 헤어짐도 아픔이었지 가던 길 돌아서면
들리는 듯 들리는 듯 너의 목소리 말없이 돌아보면
방울방울 눈물이 흐르는 너와 나는 작은 연인들"


대통령이 된 뒤 2004년 5·18 기념식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악보도 보지 않고 끝까지 불렀죠. 그는 이 노래를 두고 "부르면 부를수록 슬퍼지는 노래"라고 했습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담은 '타는 목마름으로'도 그가 즐겨 부르는 노래였습니다.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도 너를 잊은 지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그는 2002년 민예총과의 간담회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라며 민중가요 '어머니'를 열창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 돌아와
너와 나의 어깨동무 자유로울 때
우리의 다리 저절로 덩실
해방의 거리로 달려나간다"

그가 우리를 떠난 지 7년이 되는 오늘. 여전히 그의 노래 귓가에 맴도는데 그가 힘줘 부르던 '사람 사는 세상'은 어디쯤 돌아왔을까요.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정동훈 수습기자 hoon2@asiae.co.kr
이진경 디자이너 leeje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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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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