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업종 1Q 실적 시장의 우려와 달리 전반적으로 양호
2Q에도 호실적 이어질 전망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불구 주요 식음료업계가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분기에도 예상보다 높은 호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필수 소비재 특성 상 음식료업종은 일반적으로 실적 안정성 높은 편으로 다양하게 출시된 신제품 판매호조, 제품 프리미엄화에 따른 제품단가(ASP) 상승, 안정적인 원가 흐름 등이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실적 양호한 기업은 고수익품목 중심의 외형성장을 한 매일유업과 육가공 원가 하락 혜택을 본 롯데푸드, 기저효과와 프리미엄 라면 판매 호조가 눈에 띈 농심 등이다.
현대증권은 식음료업계가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음식료업종의 매출성장률은 7.8%, 영업이익증가율은 21.1%로 추정했다. 이는 1분기보다 수익성 향상이 두드러지는 것이다. 지난해 기저효과가 큰 기업도 존재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음식료업종 내 2분 실적 향상이 부각될 기업은 매일유업, 오리온, 하이트진로, 롯데푸드"라고 예상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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