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없을 시 환급해주는 무사고환급제도 올해 첫 도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NH농협손해보험전남총국(총국장 서윤종)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벼’농가를 대상으로 무사고환급제도를 도입해, 4일부터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입은 이번달 31일까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농가부담 보험료 10만원으로 ‘벼’보험을 가입하고 재해를 입지 않은 경우, 무사고환급특약을 가입한 농가는 약 7만원(70% 수준)을 돌려받는다.
또한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강화도 및 서해안 간척지에서 큰 모내기 손해를 입은 벼 농가를 고려해, 올해부터는 모내기 전 피해를 입을 경우 모내기를 위해 투입한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게 했다.
한편 계약자별 가입경력과 손해율을 고려해, 보험료 할인율을 기존 최대25%에서 30%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보험료의 50%는 정부가, 약 30%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주며, 농가는 20%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현재(5.11일 기준) 101,000ha 전체가입면적 중?년도 13,189ha 대비 25,334ha가 가입되어 전년대비 가입면적이 늘어나고 있으며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가까운 농협이나 NH농협손해보험(1644-890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해당 지역농협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서윤종 전남총국장은 “근래의 자연환경은 예측하기가 어렵고 언제 대형피해를 입을지 알 수가 없어 행여 있을 피해에 대비하기위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은 필수이며, 재해피해로부터 재기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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