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보기 드문 천문현상 일어나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태양이 기다리고
수성이 지나가고
지구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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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미국 현지시간) 오전 7시12분부터 오후 2시42분까지 하늘에서 세기의 이벤트 중 하나가 펼쳐진다. 수성이 태양면을 통과한다. 보기 힘든 천문 현상이 일어난다. 2006년 이후 10년 만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현상을 관측하기 위해 위성을 준비시켜 놓고 있다.
태양과 지구 사이에 수성이 놓이게 되는 셈이다. 수성은 아주 작은 점 형태로 나타난다. 약 7시간30분 동안 태양면을 통과한다. 3개의 인공위성이 이를 관측할 예정이다. 수성은 태양을 88일마다 공전한다. 지구와 태양, 수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 일이다.
이번 관측에는 태양활동관측위성(SDO), 소호(SOHO), 히노데(Hinode) 등 세 개의 인공위성이 동원된다.
소호프로젝트 과학자인 조셉 구르만(Joseph Gurman) 박사는 "태양활동관측위성과 소호는 서로 다른 분광 라인과 파장을 이용한다"며 "이번 수성의 태양면 통과 연구를 통해 여러 가지 과학적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youtu.be/IEkkCaBTgZ8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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