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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겨냥한 장난감·어린이 안전지킴이 특허시장 ‘규모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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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어린아이들을 겨냥한 특허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어린이용 완구와 미아방지 기술의 특허출원 증가는 이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예가 된다. 특히 이달 어린이날을 포함한 황금연휴는 관련 업계에 즐거운 비명을 안긴다.


◆완구분야 특허출원↑…터닝메카드, 해외 특허출원 겸한 ‘글로벌화’
4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1년~2015년 완구분야의 특허출원은 연평균 272건에 이른다. 연도별 현황에선 2011년 244건, 2012년 289건, 2013년 307건, 2014년 243건, 2015년 277건이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는 국내 완구업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수치로 완구상품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해마다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케 한다.

특히 지난 2014년 출시된 ‘터닝메카드(변신 로봇 장난감)’는 업계 내 베스트셀러 장난감으로 손꼽히며 완구시장에서 인기몰이를 이어가는 주종 중에 하나다.

이 장난감을 개발한 ㈜손오공은 현재 국내 캐릭터 완구 사업은 물론 애니메이션 사업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사업을 벌이며 사세를 확장해 가는 중이기도 하다.
또 터닝메카드를 국내 특허출원한 데 이어 미국, 중국 등 8개국으로 특허영역을 확장(출원)하면서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엿보고 있다.

역으로 외국 기업이 생산한 완구제품이 국내 완구시장에서 특허등록을 마친 경우도 있다. 특허청이 집계한 2011년~2015년 국내 완구분야의 특허출원 동향에서 외국인 출원건은 총 106건으로 파악된다.

이는 같은 기간 내국인의 특허출원 건수 총 1360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완구제품과 관련한 특허시장이 국가별 내수에 그치지 않고 해외로 영역을 확대하는 추세임을 가늠케 한다는 점에선 의미부여가 가능하다.


◆미아방지기술, 특허출원 ‘강세’…미아발생 현황 감소에도 ‘영향’
‘미아방지기술’역시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특허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족단위 나들이 또는 여행이 늘면서 미아발생 건수가 동반상승,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특허출원)이 높아지면서다.

이 같은 상관관계는 미아방지기술의 기술 출원에 맞춰 미아발생 건수가 줄어드는 결과로도 이어진다.

특허청에 따르면 미아방지 기술특허는 지난 2011년 91건, 2012년 121건, 2013년 155건, 2014년 151건, 2015년 189건 등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미아발생 건수(경찰청 집계)는 2011년 2만8099명, 2012년 2만7295명, 2013년 2만3089명, 2014년 2만1591명, 2015년 1만9428명 등으로 감사하는 추세를 보였다.

최근 특허출원 된 미아방지기술은 통신방식에 따라 근거리 통신과 이동통신 이용 기술 등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분류된다. 양 기술이 전체 특허출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 42%와 39%로 집계돼 관련 시장을 주도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이중 근거리 통신을 이용한 미아방지 기술 중 대표적인 출원 기술은 어린이용 팔찌와 목걸이 등 장신구에 근거리 통신 칩을 내장,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전송하는 시스템을 들 수 있다.

또 이동 통신을 이용한 미아방지 기술은 단말 위치추적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의 지리정보와 결합한 위치추적으로 미아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최근에는 양 기술을 융합한 ‘복합 미아방지 기술’의 특허출원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 기술은 근거리 통신으로 미아의 위치를 찾고 통신거리를 벗어난 때에는 이동 통신 위치추적 기술로 전환되는 것을 골자로 운용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어린아이들과 관련된 완구제품과 미아방지 기술이 특허출원 되는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완구는 기술개발과 함께 국내외 지식재산권 확보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가르는 척도가 되고 미아방지 기술은 실제 미아발생 현황을 줄이는 첨병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각 부문별 특허출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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