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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대산단지 내 ‘해수 담수화시설 설치’ 주력

최종수정 2018.08.14 22:01 기사입력 2016.04.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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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대산임해산업지역(이하 대산단지)의 공업용수 부족을 해결할 실마리로 ‘해수담수화시설’ 설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대산단지는 국내 2위 수준의 석유화학 산업단지로 입주기업 5개사의 연매출액만으로도 41조원을 육박한다.
하지만 최근 단지 내 입주기업이 꾸준히 증가하는 데다 가뭄 등 자연적 여건으로 당장 내년부터 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견된다.

같은 이유로 충남도는 해수담수화시설의 설치로 부족한 공업용수를 충당, 대산단지 내 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인근 지역에서의 물 조달 또는 원거리 공급에 한계가 따르는 만큼 기후(가뭄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 바닷가에서 물을 끌어와 염분을 제거,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로 활용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해수담화는 단시간 내 다량의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점에서 기후변화 시대에 ‘대체 수원’으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가문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항구적인 수자원으로 사용이 가능한 이점 덕분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난해 가뭄을 경험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 대응방안의 하나로 태안과 대산단지 인근에 해수담화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건의안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또 K-water와 ‘물 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해수담수화 등 수자원 활용부문의 다변화를 토대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워가는 방안을 모색했다.

당시 K-water는 대산단지 내 공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해수담수화 사업 추진이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현재 대산단지 입주 기업이 자체적으로 취수(16만9500㎥)해 사용하는 당진 대호지의 물 자원 공급 여력이 한계에 다다른 점을 감안할 때 바닷물을 이용한 해소방안이 현실적으로 가장 타당하다는 셈법에서다.

해수담수화 사업은 대산단지 내 8개 업체에 일평균 10만㎥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예상되는 총 사업비는 2200억원 규모다.

현재 대산단지 입주 기업들도 도와 K-water의 이 같은 대안에 긍정적 의견을 내놓는다. 해수담수화 사업을 통해 적정한 공급단가로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다.

최경일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국내 2위 규모의 석유화학산업단지가 원활하지 않은 물 공급 문제로 조업에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며 “조기 용수공급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등 행정절차를 빠른 시일 내 완료할 수 있도록 서산, K-water 등 유관기관과 함께 대책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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