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전남도, 비브리오패혈증 주의…어패류 생식 삼가세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 영광 등 서해안 검사 결과 균 분리율 높아져"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해수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균 분리율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해산물 및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19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됐을 때 발생하고 평균 1~2일 잠복기를 거쳐 패혈증을 유발한다. 특히 만성 간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의 기저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이 감염되면 치사율이 80~90%에 달한다.
이 때문에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환자 발생을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3월부터 비브리오패혈증균을 검사해 균이 검출되면 해당 지역 시군에 알려주는 비브리오패혈증균 유행예측조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광을 비롯한 함평, 장흥, 강진 등 전남 서해연안의 해수와 갯벌을 채취, 비브리오패혈증균을 검사한 결과 균 분리율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환자 발생을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3월부터 비브리오패혈증균을 검사해 균이 검출되면 해당 지역 시군에 알려주는 유행예측조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올라가는 5월에서 10월 사이에 환자가 주로 발생한다. 최근 5년간 전남지역에서는 총 32명이 발병했다. 이는 전국 대비 14.7%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발생률을 나타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해엔 해산물 섭취, 어망작업, 상처에 수족관수 접촉 등으로 예년보다 낮은 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올해는 아직 환자 발생이 없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고, 영하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날생선 섭취를 삼가고, 생선을 요리한 도마·칼 등 소독을 철저히 하며 항균 및 살균작용을 해주는 식품과 함께 섭취해야 한다.

전두영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해수 수온이 18℃ 이상일 때 비브리오패혈증균 증식이 활발해진다”며 “간질환자나 만성질환자들은 회(생식) 섭취를 금하고 또한 해수 접촉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