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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임야서 흉기 찔려 숨진 여성, 중국·동남아인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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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귀포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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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제주 서귀포의 한 임야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여성에 대해 경찰이 중국이나 동남아권 출신인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15일 이 사건 피해자의 신원을 찾는 전단을 배포했다. 숨진 여성은 163㎝가량의 키에 모발은 밝은 갈색이나 노란색 곱슬머리였으며 노란색과 청록색 패턴 줄무늬 스웨터와 중국 쇼핑몰 상품인 청색 치마, 검정 레깅스(쫄바지)를 착용했다고 전단에 적혔다.
경찰은 이 여성의 인상착의·체형 등 신체 특성 등을 봤을 때 내국인보다는 중국인이나 동남아인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변사자의 신원을 찾는 전단지를 중국어로도 제작, 중국 내 SNS 등 인터넷망에 올려 중국인의 신고도 기다리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 여성이 내국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문을 채취해 분석했지만 국내 실종자와 일치하는 지문은 확인되지 않았다.

성폭행 가능성도 규명하기 위해 시신에서 DNA를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시신에 남의 체액이 묻었는지 확인하는 한편 몸속에 남은 음식물 감식으로 음독 여부도 가리기로 했다.
여성의 시신은 지난 13일 낮 고사리를 채취하던 50대 남성이 발견해 신고했다. 14일에는 경찰 80여명이 반경 5㎞ 일대를 수색했으나 아무런 유류품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살해된 여성의 남편이나 동거인이 있을 수 있다”며 “주변에 살거나 일하던 여성이 보이지 않거나 고향이나 중국 등에 일이 있어서 갔다는 말을 들었을 경우 꼭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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