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제20대 총선 개표 결과 광주 8석, 전북 7석, 전남 8석 등 호남의 28석 가운데 23석을 차지했다. 특히 광주에선 경합을 벌이던 권은희 후보(광산을)까지 당선되면서 8석을 모두 가져갔다.
이와 관련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개표 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를 어떻게든 응징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으니까 표심을 강하게 보여준 것"이라며 "그동안 더민주를 오랫동안 선택해왔는데 이제는 또 다른 야당을 선택하겠다고 경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돈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남 민심은 이미 문재인 전 대표와 이른바 친노 집단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한 지 오래됐다"며 "그부분은 (더민주가) 이제 회복하기 어렵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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