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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랑 탄생 100주년 맞아 '햄릿' 공연…연극계 거목들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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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랑 탄생 100주년 맞아 '햄릿' 공연…연극계 거목들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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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고 이해랑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연극 '햄릿'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 연극계 거장들인 이해랑 연극상 수상자들이 모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7월12일부터 8월7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이어진다. 국립극장과 신시컴퍼니의 공동제작이다.

이해랑 선생이 타계한 지 26년이 지났다. 국내 연극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이 선생은 배우 출신 연출가로서 1945년 극단 전선을 창립하고 1950년 국립극장 개관과 함께 전속극단 대표가 됐다. 1957년 중앙국립극장장, 1962년 한국연극연구소 극장장, 1984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등을 맡았다. 대한민국예술원상, 서울특별시문화상, 3·1연극상, 동랑연극상,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대표적 출연 작품으로 '밤으로의 긴 여로'가 있고 연출 작품으로는 '햄릿' '목격자'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여성만세' '광야' 등 100여 편이 있다.
이러한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연극계 거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손진책 연출, 무대 디자이너 박동우, 프로듀서 박명성, 배우 권성덕·전무송·박정자·손숙·정동환·김성녀·유인촌·윤석화·손봉숙 등이 '햄릿' 제작에 참여한다.

'햄릿'은 이 선생이 1951년 국내 최초로 전막 공연으로 올린 작품이다. 생전 그가 마지막으로 예술혼을 불태웠던 작품 역시 '햄릿'이었다.

출연 배우는 단 9명이다. 주조연과 앙상블이 대거 필요한 공연이지만 배우들이 성별에 관계 없이 1인 다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27회 동안 단일 캐스팅으로 무대를 책임진다.
손진책 연출은 셰익스피어 작품 중 가장 긴 희곡인 '햄릿'을 미니멀리즘을 통해 밀도 높은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와 객석이 공존하며 현대적으로 탄생할 햄릿은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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