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박원순 사퇴'주장, 서울시청 정문앞 40대 분신…"생명엔 지장 없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4일 오후 1시55분께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임모(47)씨가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사퇴하라"는 내용의 쪽지를 남기고 분신을 시도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임씨는 옛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방향에서 시청 앞으로 걸어와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고, 주변에 있던 시민과 경찰이 달려와 담요 등을 덮어 불을 껐다.
임씨는 양팔 일부와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119구조대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의식과 호흡은 있는 상태이며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분신 당시 임씨 주변에 있었던 사람들은 임씨가 "고위공무원 성추행 비위 사실을 제보했는데도 서울시장과 노원구청장이 묵살했다"고 소리를 지르고 곁에 있던 시민에게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사퇴하라"는 내용의 쪽지를 건네고 나서 분신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임씨의 주장에 대해 노원구 관계자는 "임씨가 2014년 3∼4월께 구청 간부가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목격했다며 구청에 민원을 냈으나 두 당사자가 모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며 "이후 구청 간부가 명예훼손으로 임씨를 고소했다고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