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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남 창원…균열 뚜렷해지는 與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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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후보 선전에 與 '경합' '경합 열세' 등 분류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20대 총선 선거유세 초반 새누리당 텃밭인 영남권 곳곳에서 균열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직전만해도 야당 우세 바람은 찻잔 속의 태풍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달 들어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찻잔을 벗어나 만만찮은 세기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이 가장 신경쓰는 지역구는 대구 수성갑이다.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이 지역구를 '경합열세'로 분류했다.
SBS가 지난달 29일 보도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부겸 후보는 52.9%의 지지를 얻는 반면, 김문수 후보는 34.6%를 보였다. 당 관계자도 "제일 신경 쓰이는 곳이 수성갑"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바람은 최근 들어 더민주를 탈당하고 대구 북을에 무소속 출마한 홍의락 후보에까지 불고 있다. 영남일보가 지난달 30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 후보 지지율은 42.3%, 양명모 새누리당 후보는 26.8%에 머물렀다.

새누리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홍 후보가 더민주를 탈당해 무소속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지역의 동정표가 쏠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창원이 여당 균열의 핵이 되고 있다. YTN이 2일 보도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민주 후보와 단일화한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36.1%의 지지를 얻어 강기윤 새누리당 후보(30.6%)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환 국민의당 후보는 12.7%의 지지를 얻었다. 새누리당은 이 지역구를 경합지역으로 분류한 상태다.

또 김해을에서는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만기 새누리당 후보가 뛰고 있는데, 김경수 더민주 후보에게 다소 밀린다. 국제신문이 1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가 37.4%로, 28.6%의 이 후보 보다 앞섰다. 새누리당도 이 지역을 경합열세로 분석했다.

이외에 김해갑과 창원 마산회원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지역구라는 게 새누리당의 판단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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