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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영철, 정찰총국장도 겸임하고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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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사진=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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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으로 임명된 김영철이 기존 직책인 정찰총국장도 함께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북 소식통은 31일 "작년 말 김양건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당 비서 겸 통전부장에 임명된 김영철이 여전히 대남공작을 총괄하는 정찰총국도 지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통전부와 정찰총국은 모두 대남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겸임에는 별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09년 2월 대남·해외 공작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기존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국과 노동당 산하 작전부, 35호실 등 3개 기관을 통합해 정찰총국을 신설했다.

군부 강경파로 알려진 김영철은 당시 정찰총국장에 임명됐다. 정찰총국은 편제상 총참모부 산하 기관이지만 최고지도자에게 직보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특히 김영철은 정찰총국장에 임명된 이후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 미국 소니사 해킹사건,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등을 배후 조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찰총국은 2일(현지시간) 채택된 유엔 대북제재 결의(2270호)에 의해 제재대상에 포함됐다. 김영철은 8일 발표된 우리 정부의 독자 대북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군사도발과 대남 비난공세 등의 배경에는 김영철이 대남담당 비서와 통전부장은 물론 정찰총국장까지 겸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김영철이 정찰총국장을 겸임하고 있더라도 후임자가 결정되기 전까지 임시로 정찰총국을 이끌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 대북 전문가는 "우리나라로 치면 통일부 장관이 국군정보사령관이나 국군사이버사령관과 같은 직책을 겸직하는 것으로 어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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