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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 "脫학벌·脫스펙…능력중심 채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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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중심채용 위한 실천선언 발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정부와 기업들이 학벌·스펙 위주의 채용관행에서 벗어나 능력과 직무중심의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부와 경제단체·10대 그룹 등 130여명은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직무와 능력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다짐하는 '능력중심채용 실천선언 대국민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무총리실·고용노동부·교육부 등 정부기관과 대한상의·전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LG 등 대기업 외에도 중소·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이 동참했다.

▲황교안 국무총리와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주요참석자들과 능력중심 채용 실천 퍼포먼스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교안 국무총리와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주요참석자들과 능력중심 채용 실천 퍼포먼스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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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선언은 취업준비생들이 더이상 불필요한 스펙을 쌓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정부와 경제단체들의 공감을 바탕에 뒀다. 실천선언은 취업준비생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우선 구직자에게 채용 기준과 절차를 사전에 명확히 알리기로 했다.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은 지양하고 적합한 직무 능력을 갖춘 이들의 채용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합리적인 이유 없이 사진이나 연령, 출신지역, 가족관계 등 불필요한 인적사항을 요구하지 않고 면접 시에는 업무와 관계없는 사적인 질문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 외에 구직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채용서류 반환, 취업청탁 금지, 채용 전 실습생 및 견습생·인턴 등에 대한 공정한 보상 등의 내용도 담겼다.

기업과 정부는 이번 실천선언을 초석으로 삼아 우리사회의 기본적인 채용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켜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능력중심채용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매년 경제단체와 함께 기업의 채용관행을 조사해 발표한다. 취업준비생을 위한 권역별 상설설명회를 개최하고 대학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관련 정보를 적극 소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가이드북을 제공하고 홈페이지에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채용관행 개선을 위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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