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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vs 매킬로이 "4강전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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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매치플레이 최고의 하이라이트, 스피스와 안병훈은 16강전서 탈락

세계랭킹 2위 제이슨 데이(왼쪽)와 3위 로리 매킬로이가 델매치플레이 4강전에서 격돌한다.

세계랭킹 2위 제이슨 데이(왼쪽)와 3위 로리 매킬로이가 델매치플레이 4강전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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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 vs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그야말로 빅 매치다. 그것도 '돈 잔치'로 소문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매치플레이(총상금 950만 달러) 4강전에서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데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골프장(파71ㆍ7073야드)에서 끝난 16강전에서 브랜트 스니데커(미국)를 3홀 차로 가볍게 제압한 뒤 8강전에서는 브룩스 켑카(미국)를 3홀 차로 격파했다.
2경기 모두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 이렇다 할 고비가 없는 완승이다. 데이에게는 무엇보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16강전에서 탈락하면서 이미 '넘버 1'을 확보했다는 게 의미가 있다. 지난해 9월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가 불과 1주일 만에 스피스에게 자리를 내줬고, 10월에 탈환해 11월 초까지 1위를 지킨 적이 있다. 5개월 만에 다시 '골프황제' 타이틀을 되찾는 셈이다.

2014년 우승으로 매치에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했지만 매킬로이 역시 디펜딩챔프라는 점에서 전문가들조차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데이는 첫날 허리 부상에 대해 "사실 수요일 경기를 마치고 계속 경기를 할 수 있을 지 알 수 없었다"며 "다행히 부상이 크지 않아 일정을 계속 소화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고 나니 느낌이 더욱 남다르다"고 환호했다.

매킬로이는 16강전에서는 잭 존슨(미국)과 접전을 벌이다가 1홀 차로 신승을 거뒀지만 8강전에서는 크리스 커크(미국)를 4홀 차로 대파해 기세를 올렸다. 1999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2004년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대회 2연패라는 진기록에 도전하는 시점이다. "데이가 지난주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아주 멋진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또 다른 4강전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의 맞대결이다. 우스트히즌이 바로 16강전에서 스피스를 잡은 선수다. 여세를 몰아 8강전에서는 더스틴 존슨(미국)을 2홀 차로 따돌렸다. 카브레라 베요는 16강전에서 안병훈을 이겼다. 52번 시드로 출발해 4강전에 나가면서 '하위권의 반란'을 완성했다. 안병훈은 4홀 차로 끌려가던 12번홀(파5)에서 목 부상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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