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국토교통부는 27일 화성동탄2, 시흥장현, 화성봉담2, 광주효천 지구 등 4개 단지 총 3044가구에 대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5차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하고 있는 택지로 교통·학교·공원 등 기반시설 이용이 우수하다"면서 "각 단지의 사업자가 선정되면 동탄2, 봉담2, 효천은 빠르면 올해 말, 장현은 내년 상반기에 입주자 모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곳은 동탄1신도시와 인접해 기반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으며 대중교통을 통한 서울 강남 접근성이 양호하다. 인근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업들이 위치해 있어 특화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혼부부 특화 시범단지로 조성된다.
시흥장현지구 B-6 블록은 3만9758㎡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아파트 651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토지가격은 736억원이며 2년 무이자 균등납부조건으로 공급된다.서울 서남측 약 15㎞ 지점에 입지하고 있으며 시흥능곡·연성지구에 인접해 있다.
화성봉담2 B-3블록에는 전용면적 60~85㎡ 아파트 1004가구가 건설된다. 토지가격은 961억원이며 5년 무이자 균등납부조건으로 공급된다. 화성시청에서 10㎞ 거리에 입지하고 있다. 신분당선 복선전철, 국도43호선 등을 통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광주효천 A-2블록은 헬스케어 특화 시범단지로 조성된다. 총 2만8515㎡의 면적에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615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토지가격은 325억원이며 2년 무이자 균등납부조건으로 공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성동탄2와 광주효천은 '단지특화서비스' 배점을 조정(20점→50점)해 시범단지 특화계획을 평가하게 된다"면서 "재무적투자자, 자산관리회사가 각각 민간 지분율 합계의 10% 이상 출자할 경우 가점을 확대하고 보험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보험금지급능력평가등급'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스테이는 8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국토부는 올해 5만 가구의 뉴스테이 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업인가 2만5000가구, 입주자 모집 1만2000가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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