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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진영·김진표 총선 전면에…'경제'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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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4일 최근 새누리당을 떠나 더민주에 입당한 진영 의원과 경기 수원무 지역구에서 원내 재진입을 노리는 김진표 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를 당의 제20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진 의원은 지난 총대선 과정에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던 김 대표와 호흡을 맞춰 경제민주화를 중심으로 당 경제공약을 성안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전 부총리는 197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직후 정치권에 들어갈 때까지 줄곧 재정경제부에서 일하고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등을 역임한 경제ㆍ정책통으로 꼽힌다.

김 대표가 이들을 총선전(戰) 전면에 내세운 건 현 정부의 '경제실정 심판' 프레임을 부각하고 '경제정당'의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총선 공천을 마무리한 소회와 유권자들에 대한 당부를 담은 기자회견문을 통해서도 "지금 우리에게 '불평등 해소'와 '더불어 잘 사는 경제'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는 없다"고 주장하며 '경제'에 거듭 방점을 찍었다.
김 대표는 "박근혜정부는 지난 3년간 이 문제를 철저히 외면했다"면서 "(이명박정부를 포함한) '잃어버린 경제 8년'이 일본처럼 '잃어버린 경제 20년'이 될까봐 두렵다"고 토로했다.

김 대표는 또 15개월째 하락하는 수출 실적, 사상 최악이라는 청년실업 등의 문제를 하나씩 지적하고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은 완전히 실패했고 국민은 IMF위기 이후 가장 큰 시련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그런데도 정부여당의 태도는 한심하고 무책임하기 이를 데 없다"면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집안싸움에 몰두하는 집권여당, 그러면서 어떻게 더 많은 의석을 달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실패는 의석수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많아서 생긴 일"이라면서 "(더민주는) 사람과 정책이 준비된 유일한 정당이다. 더민주에 힘을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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