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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슈퍼주총]최신원 회장, SK네트웍스 대표이사 복귀

최종수정 2016.03.18 12:11 기사입력 2016.03.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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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회장

▲최신원 회장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SK 오너 일가의 맏형인 최신원 SKC 회장이 SK그룹의 모태인 SK네트웍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돼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최 회장의 SK네트웍스로의 복귀는 17년 만이다.

SK네트웍스는 1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주총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최 회장을 SK네트웍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K네트웍스는 1953년 최종건 창업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이 모태다. SK그룹 전체의 뿌리기업으로 석유제품 소매 유통, 패션, 렌터카 및 중고차 등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으로 고(故) 최종건 SK 창업주의 둘째 아들인 최신원 회장은 1999년 SK네트웍스(당시 SK유통)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낸 뒤 SKC 대표이사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3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사회공헌 활동에만 전념해 왔다. SK네트웍스로의 복귀는 17년 만이다. 최 회장은 SKC 회장을 맡으면서도 SK네트웍스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최 회장은 최근 수년 동안 SK네트웍스 지분을 꾸준히 사들이며 지분율을 높여왔다.

오너 일가가 대표이사로 복귀한 만큼 최근 실적 부진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SK네트웍스에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SK네트웍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조3553억원과 193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4.1% 감소했다. SK네트웍스의 영업이익은 2013년 2408억원에서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에는 렌터카 업체인 KT렌탈 인수전에서 롯데에 밀렸고, 워커힐 면세점의 영업권도 박탈당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 일가가 대표이사로 복귀한 만큼 SK네트웍스에 힘이 실리는 동시에 책임경영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회장의 경영 복귀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지원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의 최대주주는 SK㈜(지분 39.12%)이고, 최태원 회장은 SK㈜의 지분 23.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최신원 회장의 SK네트웍스 지분은 0.47%에 불과하다. 최 회장은 이날 미국 LA에서 열리는 세계공동모금회(UWW) 참석차 해외 출장중이라 주총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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