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의 산업 구조를 혁신하는 계기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장기적 전략적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주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이자 훌륭한 문화콘텐츠를 갖춘 우리나라가 이런 강점을 발전시킨다면 현재 진행되는 4차 산업혁명을 앞서갈 수 있다"고 진단하며 "우리가 4차 산업혁명 현상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면 콘텐츠ㆍ핀테크ㆍ헬스케어 등 ICT와 연계된 첨단 서비스 산업을 보다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그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북한의 핵개발 위협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에 대해 강한 위기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이렇게 무리한 도발과 국제사회에 대한 강한 대립을 계속하면서 변화의 길로 나서지 않는다면 그것은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는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통령의 북한의 도발 시 즉각 응징할 것을 군에 지시하면서 미국 등 관련국들과의 전략적 소통도 당부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