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고성장 신흥국가의 시장 개척과 실적 확대를 위해 자사의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맞춤전략 수립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효성은 신규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전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3년 모잠비크 태양광발전소 구축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몽골, 인도, 파나마 전력 시장 진출까지 연이어 성공한 바 있다.
효성은 지난 2014년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신소재 ‘폴리케톤’을 활용한 정수시스템을 출시했는데, 이 정수시스템을 수자원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참고로 기존의 분리막과는 달리 주요 소재인 폴리케톤은 친수성 물질이기 때문에 분리막의 오염 속도가 느려 경제성과 환경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다.
조현준 전략본부장은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대해 “최고 경영진부터 일선 현장의 기술진 모두가 최고의 품질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일류상품 개발을 지속 확대해 한국 제조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는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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