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능력중심채용 관련 현장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130개 공공기관이 능력중심채용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100곳을 추가할 것"이라며 "능력중심채용은 청년과 기업은 물론 국가 전체적으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의 채용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능력중심채용에 대해 "구직 청년들 입장에서 과도한 스펙 경쟁으로 인한 부담을 덜고 능력을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기업은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 사회가 당면한 청년실업의 주요 원인인 인력 미스매치 문제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황 총리는 "대기업이 능력중심채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채용컨설팅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취업준비생을 위해서는 능력중심채용과 관련된 정보제공과 지역별 설명회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중에서 최초로 능력중심채용을 도입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와 민간기업에서 능력중심채용을 실현하고 있는 롯데, 한화 등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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