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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 추세 반전은 아니지만 안도랠리 과정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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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코스피는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지속하며 지난주 상승세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외국인이 환차익을 기대하며 매수 규모를 늘리는 것 역시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가 2000을 넘어설 가능성은 낮지만 외국인의 매수 우위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지난주에 이은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이번주 코스피는 전강후약 패턴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주 초반에는 중국 전인대·미국 고용지표· 달러 약세 효과에 힘입어 정책 기대, 외국인의 추가적인 순매수 유입이 가능해 보인다. 이로 인해 코스피의 추가상승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코스피 상승세가 1950선을 넘어 2000, 2100으로 향하는 추세반전일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이번주 코스피의 추가상승 국면에서는 순환매 차원에서 은행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환율 수혜주는 최근 기관 매물압력에 흔들리고 있지만 외국인 순매수 유입이 지속되고, 가격부담을 충분히 해소하고 있어 비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정책 실망감 유입 시 환율효과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이번주 코스피는 1920~198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당초 예상과 달리 주요국 중앙은행 정책 결정이 시장을 크게 끌어올릴 요인은 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만한 정책 결정을 내놓을 가능성은 높지 않고 ▲원·달러 환율의 고점이 확인됐다는 기대감이 있다는 점 ▲1분기 실적 전망이 점진적으로 상향조정될 수 있다는 점 등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3월 상반월 중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지난 3개월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가 2월 월간 순매수 전환했다. 브라질, 대만 등 주요 신흥국에 대한 순매수 강도도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크게 유입되고 있는 것은 화학, 철강, 운송장비 업종(2월 이후)이다. 글로벌 강세 섹터(화학, 철강)이거나 가장 저평가된 업종(운송장비)이다. 국내 증시에서 가장 저평가된 업종은 순서대로 운송장비(최근 5년 평균 PBR 대비 34.4% 할인), 은행(-30.4%), 철강금속(-24.4%), 전기전자(-21.5%) 등이다. 글로벌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현 국면에서 해당 업종들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 확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아직 시장의 추세 반전을 자신하기는 시기상조다. 저성장의 장기화와 디플레이션 우려가 증시 상단을 제한하고 있고, 경기부진에 대응하는 글로벌 각국의 정책 한계(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의 유로존 은행 부실, 아베노믹스 한계 등)가 이미 노출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각국의 정책 신뢰, 즉 3월 이벤트에 대한 긍정적 신뢰가 확인되는지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는 기술적인 저항과 펀더멘털 측면의 저항을 염두에 두는 시장대응이 유리할 것이다. 최근 이익수정비율이 반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익 전망에 대한 긍정적 변화는 대형주와 함께 소형주의 동반 상승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종목별 순환매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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