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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3월 中 양회에 주목…"코스피 1890~1950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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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등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소폭의 등락이 반복됐다.

3월에도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글로벌 정책 이벤트가 많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중국은 3월 3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3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시작으로 양회 기간에 돌입하고 미국은 3월 16일 FOMC회의가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은 중국에 대해서는 재정적자 확대, 미국에 대해서는 기준금리 동결을 기대하고 있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이번주 코스피밴드 1890~1950을 전망한다. 중앙은행 '빅3'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 이보다 다음달 3일부터 예정돼 있는 중국의 양회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으나 과거에도 성장률 자체 보다는 후속 대책에 대한 평가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국내외 증시를 흔들었던 외환시장 이슈는 서서히 해소되며 시장 반등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1~2월 단기 급락 업종 및 1분기 고환율 효과가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는 전략을 추천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3월 코스피밴드는 1850 ~ 1950, 전강후약 패턴을 예상한다. 3월은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안도랠리의 중요 변곡점이다. 유가 급등, 글로벌 증시 반등으로 코스피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겠지만 정책효과에 대한 기대를 낮춰야 할 시점이다. 정책 신뢰가 가장 강했던 일본에서 정책 실망이 발생, 추가 정책이 나오더라도 엔화 약세가 과거처럼 재개되기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정책효과 약화는 2~3분기 대표적인 조정요인으로 예상했던 변수다. 정책 신뢰 약화가 예상보다 빨리 나타났고, 이에 따라 엔케리 청산등 글로벌 유동성 위축 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코스피 상승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주식시장 반등시 성장주 비중을 축소하고, 수출주(IT, 자동차)와 가치주(Low-Vol)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할 필요가 있다. 이후 코스피 1940선에 근접할수록 보수적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각국 중앙은행 정책 공조의 의미는 글로벌 경기 회복을 위한 시간 확보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선진국 통화정책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지만, 글로벌 경기가 저점 부근에 있다는 점에서 체계적 위험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글로벌 경기가 저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내 주식시장은 3월 잠시 숨 고르기 국면이 펼쳐진 후 2분기부터 상승추세 진입할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 2분기 이후 상승국면 진입을 염두에 두고 주식비중 확대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3월 달러약세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달러약세는 주식, 원자재 등과 같은 위험자산 가격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 위험지표가 경험적 고점 수준에서 하락 전환했고, 국내증시 할인율도 2월초 11%에서 현재 10%까지 낮아진 상황. 신흥국 증시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다. 현재 외국인 체감 코스피(=코스피/ 원달러 환율, 1.51)을 감안 시 외국인 순매수 전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외국인 체감 KOSPI 1.6 이하 수준에서 외국인 매수. 1.9 이상에서 외국인 매도).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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