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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마텔 잡고 세계완구 1위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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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52억달러 '마텔과 격차 5억달러로 좁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블록'으로 유명한 덴마크 완구업체 레고가 '바비 인형'의 미국 마텔을 제치고 매출 기준 세계 1위 완구업체에 등극할 날이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달러당 6.87크로네인 현재 환율을 적용하면 레고의 지난해 매출은 52억달러로 마텔보다 불과 5억달러 적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텔의 매출은 지난해 5% 줄었다.
2012년만 해도 마텔의 매출은 60억달러를 훌쩍 넘어 레고의 두 배에 가까웠다. 레고에게 마텔은 넘볼 수 없는 아성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후 레고의 매출은 매년 급증한 반면 마텔의 매출은 최근 2년 연속 감소하면서 30억달러 정도였던 두 회사의 매출 격차는 눈에 띄게 좁혀졌다.

지난해 레고의 매출은 전년대비 25% 급증해 358억크로네(약 52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5% 급증했다. 했다. 레고의 매출은 최근 10년 연속 증가하며 네 배 이상으로 늘었다.
2014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흥행은 양사에 상반된 결과를 가져왔다. 겨울왕국 주인공 엘사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마텔 바비 인형의 매출은 뚝 떨어졌다.

반면 겨울왕국은 레고에 호재였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레고가 겨울왕국 엘사의 얼음성과 스타워즈의 우주선 등을 블록으로 출시하면서 지난해 깜짝 놀랄만한 매출 증가를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레고의 존 굿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는 모든 면에서 레고에 놀라운 해"였다며 "다시 보여주기 힘든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순이익 측면에서는 레고가 이미 마텔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레고의 지난해 순이익은 31% 급증해 92억크로네(약 1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마텔의 지난해 순이익은 3억6940만달러로 전년대비 26% 급감했다. 레고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무려 34.2%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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