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부순환도로 정릉 고가도로 구간 전면통제가 실시된 22일 오전 마장램프 부근은 교통상황이 양호한 편이다. 마장램프 진입로에서 교통통제 업무를 수행하던 박운배 경위(동대문경찰서 소속 교통통제팀장)는 "우회도로인 고산자로 쪽으로 차량들을 안내하고 있는데 불만을 드러내는 시민들은 없었다"며 "교통통제 협조가 잘 이뤄져 정차차량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종암사거리 부근도 도로통제로 인한 큰 영향은 아직까지 없다. 현장에서 우회도로 안내 등 교통통제에 투입된 경찰 등에 따르면, 종암사거리~내부순환로(성산, 홍은) 진입로는 현재 차량 흐름이 원활한 상태다.
이날 오전 종암사거리~고려대 방면 버스를 이용해 출근길에 나선 회사원 김진학(49) 씨는 "월곡램프나 이쪽 인근은 원래 좀 막히는 곳이라 딱히 내부순환도로 통제 때문에 정체가 더 심해진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 긴급교통통제에 따른 통행제한은 양방향(7.5km)에 적용되고, 성산방향의 경우 성동분기점(동부간선→내부순환)~월곡램프, 성수방향은 내부순환 북부간선분기점~사근램프까지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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