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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北, 영화 '벼꽃' 선전하는 이유?

최종수정 2016.02.10 09:00 기사입력 2016.02.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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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앞두고 영화 '벼꽃'이 주목받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 위원장 생일은 16일로 광명성절로 불린다.

4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주재 각국 외교, 국제기구 대표들을 대상으로 대동문영화관에서 북한 영화 감상회가 열렸다면서 이들이 영화 '벼꽃'을 감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작년 12월 15일자 보도에서 한해 문화예술 부문 성과를 돌아보며 대표작으로 TV연속극 '방탄벽', 만화영화 '소년장수'와 함께 영화로는 '벼꽃'을 꼽았다.

'벼꽃'은 조선예술영화촬영소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영화로, 농촌 지역에서 당이 부여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한 '선동원'의 이야기를 다룬다.

선동원은 북한의 최말단조직인 인민반에서 사상교양을 담당하는 인물이다.
중앙통신은 "영화는 뜨거운 인정미를 지니고 자기를 바칠 줄 아는 사람만이 대중의 마음의 문을 열수 있고 당이 맡겨준 혁명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북한 예술은 정권이 주안점을 두는 이데올로기를 형상화하는 데 이용된다. 따라서 이 영화는 '김정은 시대' 북한의 지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북전문가는 "북한이 5월 노동당 제7차 대회를 앞두고 사상 무장 등을 독려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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