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중소기업 28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용접, 금형 등 뿌리산업에 대한 파견을 확대하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55.9%로, '동의하지 않는다' 22.8%에 비해 두 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44.9%는 고소득ㆍ전문직의 파견확대 역시 일자리 기회 확대로 이어진다고 답해 그렇지 않다는 응답(23.5%)보다 많았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금형, 용접, 주조 등 뿌리산업 6개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의 99.6%가 중소기업이며, 이 중 10인 미만 기업은 72.6%에 달하지만, 근무환경이 열악해 청년 등 근로자 신규 유입이 적고 기존 재직자의 이직률도 높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뿌리산업은 대표적인 청년층 기피업종으로 파견법이 통과되면 고령 근로자들을 채용해 일손 걱정을 덜고, 장년층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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