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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배려하는 공동체 만드는데 힘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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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류용하>

<장성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류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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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는 친척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이 더 낫다”는 말이 있다. 가까운 친인척도 있지만 우리는 보통 이웃을 지칭해 이웃사촌이라고 말한다.

친척이 아니더라도 이웃을 의지하고 상부상조(相扶相助)해가며 혈족과 다를 바 없이 생활해 왔기 때문이다.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함께 나누고 의지해 오며 살아온 우리는 잘사는 나라를 넘어 행복한 나라를 원한다. 행복은 사회와 개인이 균형이 이뤄야 가능하다.

행복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생활수준을 갖춰야 하고 가족과 이웃 등의 공동체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경제적으로 잘사는 사회를 위해 매진해왔다. 덕분에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인정받는 국가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물질적으로는 풍족하지만 공동체가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사건들은 우리사회를 불행하게 하고 있다. 인정은 메말라 가고 사회의 갈등은 높아만 가고 있다.
근래 인기리에 상영됐던 케이블방송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시청률이 19%를 넘어가는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것은 경제적으로는 어려웠지만 이웃 간에 정이오가고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아름답고 인간미 넘치는 드라마 내용이 옛 향수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웃이 겪고 있는 불행이 내일의 나의 불행이 될 수도 있다. 내가 먼저 나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잃어버린 정(情)을 되살려 이웃을 돌아보고 배려해 훈훈한 정이 넘치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해야 되겠다.

우리민족의 최대명절인 설이 얼마남지 않았다. 어른에게는 세배도 하고, 이웃 간 정도 나누고, 덕담을 주고 받는 훈훈한 명절이 되어 살기 좋은 주민공동체가 되살아나기를 기대해 본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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