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22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사측과의 본교섭 결렬에 따른 파업 투쟁지침을 결정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전날 본교섭을 벌여 2015년 임단협을 마무리하려고 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회사 안팎에서 조심스레 타결 가능성을 예측했지만 일시금 상향 등 쟁점 사항에서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재 노조는 교섭에서 품질향상격려금 명목으로 일시금을 올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일시금을 상향하려면 회사 경영상황을 고려해 무분규 선언·임금동결·임금피크제 실질 시행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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