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향토기업 ㈜시티플러스, 면세점 시장에 도전장
"인천공항 면세점서 대기업과 나란히 경쟁"
"국민 면세점, 전 국민이 사랑하는 면세점 만드는 것 꿈"
"안혜진 대표, 사람에게 응원 받고 살았던 삶 평가받고 싶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지역의 한 향토기업인 ㈜시티플러스가 대기업이 주도하는 면세점 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냈다.
광주를 연고로 한 (주)시티플러스가 운영하는 시티면세점 안혜진 대표이사(52)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시티플러스는 오는 3월 광주시·전남도·강원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토산품 홍보관을 개설할 예정이다.
(주)시티플러스는 태양광으로 유명한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광주 북구 첨단에 본사를 둔 탑솔라(주)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 면세점은 지난해 3월 중소·중견기업 몫의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뒤 인천국제공항 서편 DF10구역(924㎡)에 화장품과 주류, 담배, 잡화, 의류 등 5개 매장을 열고 운영 중이다.
2014년 8월에는 청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중소기업 제품의 '아임쇼핑'매장에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의 신상품을 소개하며 여행객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화장품, 향수 등 면세점의 주종을 차지하는 제품과 함께 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의 작지만 강한 제품을 핵심 상품으로 키운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발 빠른 기동력으로 세계 어디에다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광주 김치, 강릉 유과, 해남 옥공예품 등 지역의 대표적 특산품을 전시·판매 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롯데와 신라 등 대기업 3곳과 시티플러스를 포함한 SM 등 중견기업 4곳이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중견기업 면세점 중 전 품목을 취급하는 SM면세점이 컨소시엄으로 운영 중인 점을 고려하면 대기업과 독자 중소기업으로 경쟁하는 업체는 시티 면세점이 유일하다.
수학 교사에서 친환경벤처 사업가, 그리고 면세점 대표로 변신한 안혜진 대표이사는 "면세사업자간 과잉경쟁, 후발주자, 중소업체 등 악조건만을 안고 출발했지만 모기업의 탄탄한 자본력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자리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외국 유명 인사들이 꼭 한번은 찾는 면세점, 중소기업 면세점이 아닌 국민 면세점, 전 국민이 사랑하는 면세점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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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 대표는 “대기업 틈바구니에서 지방의 중소업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의 시선이 많았지만 차츰 자리를 잡아가면서 업계 안팎의 격려와 성원이 잇따르고 있어 더욱더 힘이 난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은 내 자신은 물론, 가족· 직원들을 위해서 일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박수 받고 싶은 삶, 정말 후회 없이 많은 사람에게 응원 받고 살았던 삶이라고 평가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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