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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채권단 1300억 지원 추진

최종수정 2016.01.21 16:54 기사입력 2016.01.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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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6도크에서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이 건조되는 모습.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6도크에서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이 건조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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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채권단이 자율협약(채권은행 공동관리)에 들어간 한진중공업에 1300억원을 긴급자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진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다음주 중 각 채권기관에 지원안건을 부의할 계획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채권단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한진중공업에 필요한 긴급 자금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은은 오는 26일 내부 신용위원회에서 지원안건을 부의하고, 29일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안건이 의결되면 상법상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채권보전절차를 거친 후 대출약정을 체결하고 신규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산은은 동서울터미널, 율도부지, 한진홀딩스가 보유한 유가증권 등을 담보로 1300억원을 한진중공업에 지원하는 안건을 다음 주 중 채권단에 부의할 계획이다. 이 담보는 담보여력이 남아있거나, 담보설정이 안됀 물건이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이달 초 경기부진 등으로 일시적인 유동성이 부족하다며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채권단은 100% 동의로 자율협약을 의결했다. 한진중공업은 업황이 악화되고 자산 유동화가 지연돼 일시적으로 약 2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한진중공업의 채무 상황을 유예하고 실사를 진행한 후 경영 정상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는 3∼4월까지 약 1382억원의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인 점을 확인하고 긴급 지원 문제를 논의했다. 채권단은 한진중공업의 전체적인 부족자금이 약 2500억원인 것으로 추산했다.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은 이르면 3월 말 발표되는 실사 결과를 토대로 논의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의 총 금융권 채무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약 1조6000억원이며 이중 1조4000억원이 은행권에 몰려 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5000억원, 하나은행 2100억원, 우리은행 1500억원 등이다. 비중은 산은(36%), KEB하나(15%), NH농협(13%), 우리(11%), 수출입(14%), 기타(14%) 순이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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