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멤버 쯔위의 '국기 논란'이 중국과 대만 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용어인 '92공식'(九二共識)에 대한 중국인의 이해도가 낮아 비롯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의 전국대만연구회 양리셴 연구원은 "대만을 담당하는 중국 당국자들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정책을 확실히 이해하고서 국민에게 사안을 정확하게 설명했다면 이번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92공식은 1992년 11월 민간기구인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대만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가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중화인민공화국(중국)과 중화민국(대만)이 각자의 해석에 따른 명칭을 사용(一中各表)하기로 한 합의다.
중국이 '92공식'과 관련 "하나의 중국에 대해 대만과 구두(口頭)로 의견이 일치했고 조국 통일에 노력한다"고 이해하는 반면 대만 국민당은 하나의 중국을 각자 해석한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인민일보는 특히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부합하며 중화민국을 인식하는 것이 '친(親) 독립' 표현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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