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 악화와 증시의 부진에 대해 과도한 우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3차 산업의 성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제조업의 둔화로 서비스업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쳤고 글로벌 경기도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라는 게 마 연구원의 의견이다. 그는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국정부가 산업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 둔화로 경기회복이 정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 기업의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마 연구원은 전망했다. 지난해 3분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30여개 철강 업체중 20여개 기업이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마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생산량 감축 규제에 다수 기업들이 퇴출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