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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신인들, 무한 경쟁 촉발…전지훈련 새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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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 자유선발 선수(임민혁, 이민규, 김정환), 사진=서울 구단 제공

FC서울 자유선발 선수(임민혁, 이민규, 김정환), 사진=서울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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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지난 8일 괌으로 동계전지훈련을 떠난 FC서울이 하루 두 차례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며 2016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주인공이 되기 위한 선수들 간의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무엇보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젊은 영건들의 눈빛이 그 누구보다 매섭게 빛나고 있다.
2016시즌을 맞아 서울은 자유계약으로 다섯 명, 우선지명으로 네 명 등 총 아홉 명의 젊은 피를 수혈했다. 이중 1차 괌 전지훈련에는 김정환과 임민혁, 이민규가 참여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고 U-18 국가 대표팀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김정환은“이제는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이기 때문에 솔직히 적응하는데 많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면서“하지만 한국 최고 클럽답게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이 너무나 좋았고 무엇보다 형들이 많이 챙겨주셔서 하루하루 훈련이 재미있게 느껴질 정도다”며 환한 미소로 훈련 소감을 전했다. 팀 내 경쟁에 대해서는 “아직 힘이나 스피드 면에서 부족할 수는 있다. 하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나타냈다. 특히 김정환은 지난 9일 치러진 체력테스트에서 제일 마지막까지 남으며 강철 체력을 선보임은 물론 자체 연습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하는 등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같은 U-18 국가대표 출신 임민혁 역시 “누가 나를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 주는 게 아닌 내가 노력하고 땀 흘린 만큼만 나에게 그대로 돌아온다는 프로의 냉정함을 이번 전지훈련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프로의 첫 소회를 밝힌 뒤 “다행히 괌에서 형들이 우리를 위해 특별히 더 신경 써 주신다는 것을 매일 체감하고 있다.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많이 배우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나타냈다.
새로 합류한 신인들 중 제일 맏형인 이민규는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을 느끼고 있다”면서 “기회가 왔을 때 내 능력과 기량만 잘 보여준다면 주전 경쟁에도 가능성이 있다는 자신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들의 다부진 도전에 서울 젊은 피의 선두주자였던 윤일록, 김원균, 심제혁, 황현수 등도 절대 뒤쳐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연신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더불어 U-23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박용우와 심상민도 올림픽 진출권 획득을 위해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어, 다가오는 시즌 이들의 치열한 경쟁은 더욱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서울 영건들의 무한경쟁은 괌 전지 훈련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 후배들은 선배들에게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자 매 훈련마다 혼신의 힘을 쏟아 붓고 있다. 분명 올 시즌 주전으로 거듭나기 위한 젊은 피들의 경쟁은 서울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서울의 새로운 원동력을 만들고 있는 괌 전지훈련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31일 일본 가고시마로 장소를 옮겨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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