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도내 119 구조대원들은 지난해 1일 평균 3.5분마다 출동해 5.1분마다 1건의 민원을 처리하고, 28.2분마다 1명을 구조했다. 도내 119구조대는 일반 구조대 35개대, 특수 및 수난구조대 5개대 등 총 738명이 근무하고 있다.
구조유형을 보면 벌집제거가 2만8648건(2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물구조 1만9465건(19%), 교통사고 1만2193건(11.9%)순이었다. 특히 동물관련 구조가 4만8113건으로 전체구조의 47%를 차지했다.
구조활동 건수가 매년 크게 증가한 반면 구조인원이 소폭 늘어난 것은 기후변화와 도시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줄어든 말벌과 야생동물이 도시로 유입되면서 동물관련 구조활동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도내 소방대상물과 인구 증가로 생활안전과 밀접한 구조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며 "2016년에는 도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구조서비스를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10년간(2006~2015년) 경기도 구조현황을 보면 연평균 구조건수는 8만2198건으로 2006년에 비해 408.6% 증가했다. 구조인원은 39.3% 늘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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