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을 지낸 인물"이라며 "여성을 향해 '밤길을 조심하라'는 김 의원의 막말은 김 의원뿐만 아니라 현 친노 세력, 더민주당의 민낯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누군가를 욕하고 짓밟는 말을 해야만 주목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김 의원의 정치 인식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라며 "말은 당사자의 평소 생각이 묻어나기 마련이다. 쓰는 용어와 화법에 따라 그 사람의 밥상머리 교육 수준도 드러날 수밖에 없다"고 쓴소리를 냈다.
이 대변인은 끝으로 "더민주당은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이번 일을 어물쩍 넘어갈 것이 아니라 자당 소속 의원들의 막말에 대해 재발 없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