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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국내 증시가 중국시장 영향에 따라 일희일비하고 있다.
중국 등 대외의존도가 심한 한국경제의 구조가 증시에 그대로 투영되고 있는 셈이다.

8일 코스피는 전날 중국 증시 쇼크로 개장과 함께 4개월 만에 1900선이 붕괴됐지만 중국 위안화 절상 조치에 중국 증시가 오름세로 시작하면서 상승 반전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전일보다 3.13포인트(0.16%) 오른 1907.4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중국발 쇼크 여파로 전장 대비 14.91포인트(0.78%) 떨어진 1889.42로 출발했다.

코스피가 19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8일(1878.68포인트) 이후 4개월 만이다. 코스피지수는 이후 횡보 흐름을 보이며 한때 1880선 중반까지 밀렸지만 중국 위안화 절상 소식에 10시25분께 오름세로 반전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위안화 가치가 9거래일 만에 평가 절상되면서 급등 개장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 급등한 3194.6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 성분지수는 각각 7.3%, 8.4% 떨어지면서 서킷브레이커(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가 발동됐다.

이후 개장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폐장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0.51% 대폭 평가 절하면서 중국 경기 불안감이 부각된 때문이었다.

잇단 서킷브레이커 발동에 중국 정부는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일시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인민은행이 8일 위안화 가치를 0.02% 평가 절상하면서 중국 증시도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인민은행은 위안ㆍ달러 환율을 달러당 6.5636위안으로 고시했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절상한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이다.

한편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도 중국 증시 쇼크와 국제유가 하락에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3% 떨어진 1만6514.1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4%, 3.0% 하락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중국 증시 쇼크로 새해 4거래일 만에 4.9%가 떨어졌다. 이는 첫 4거래일 하락률로는 최대 낙폭 수준이다.

국제유가도 크게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0.7달러(2.1%) 내린 33.27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004년 2월 이후 최저가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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