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6일 오후 열린 2016년 성동구 신년인사회에서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올해 반드시 해결“ 뜻 밝혀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6일 오후 4시 구청 3층 대강당에서 구민, 박원순 서울시장,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기관장 등 내외 귀빈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성동구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박원순 시장이“성동구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삼표레미콘 이전문제를 올해 안에 기필코 해결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박 시장은 지난해 10월 성수동을 방문해 성수동종합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서울숲 삼표 공장 이전 필요성에 공감하고 임기 내 이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표레미콘 공장은 지난 1977년7월부터 성수동1가에 2만 7450㎡, 레미콘 차량 144대 규모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인근에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수변공간과 1000만 서울시민의 허파 서울숲이 있다.
성동구민들은 지난 해 2월부터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필요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작으로 이전추진위원회 구성, 서명운동 등 범구민 차원의 이전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성동구 인구의 절반인 15만1000여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구민들은 이번 박 시장의 삼표레미콘 이전 약속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정원오 구청장은“시장님이 연내 삼표레미콘 이전을 약속하는 큰 선물을 주셨다. 감사드린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이번 신년인사회는 성동구 1200여명 공직자의 노력과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성동 발전을 모색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불어 사는 활기찬 희망 성동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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