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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전쟁]비싼 물건도 모바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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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 시장에 명품 브랜드 비중 커져

배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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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빠르게 늘면서 유통업체 사이에서 ‘엄지족’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백화점이 모바일 쇼핑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기존 저가 상품 위주로 거래하던 모바일 쇼핑 시장에 최근 명품 브랜드 비중도 커지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모바일 쇼핑몰 1위 업체 쿠팡에 올 상반기 내 입점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은 티몬과 입점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2014년 말 위메프에 입점했다. 티몬과 위메프는 쿠팡에 이어 모바일 쇼핑몰 2위와 3위 업체다.

백화점이 잇달아 모바일 쇼핑몰에 입점키로 하면서 명품 브랜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쇼핑몰에서 파는 명품이나 고급 브랜드 상품에 대한 소비자 의심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쇼핑몰 관계자는 “백화점을 입점시켜 명품을 판매하면서 가짜라는 우려가 줄었다”며 “서서히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백화점도 이러한 효과를 충분히 인식하고 모바일 시장에서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할 무기로 명품 브랜드를 앞세우고 있다. 롯데닷컴은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명품 브랜드 구찌 온라인 공식몰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성 가방은 물론이고 남성 제품과 유아동 의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SSG닷컴도 페라가모와 골든구스 등을 앞세워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을 맞아 무스너클 몽클레어 등 프리미엄 패딩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신생 명품 브랜드 미스터 앤 미세스 퍼 제품도 만날 수 있다.

모바일 쇼핑 시장이 성장하면서 콧대 높은 명품 브랜드도 새로운 유통 채널로 모바일 쇼핑을 인정하고 대응전략을 세우고 있다. 루이뷔통은 명품 업계 최초로 쇼핑 안내 앱을 선보였다.

명품 브랜드가 모바일 쇼핑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온라인 쇼핑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6조 2078억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의 46.1%를 차지했다. 2014년 3분기 3조 9296억원 대비 58.0%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 말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인터넷 쇼핑 거래액을 추월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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