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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소탄실험]시민들 차분…마트 생필품 사재기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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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비자가 이마트 매장에 방문해 수입산 오렌지를 고르고 있다.

한 소비자가 이마트 매장에 방문해 수입산 오렌지를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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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북한이 6일 수소탄 핵실험 실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지만, 일반 시민들은 별다른 동요 없이 차분한 상태다. 과거 북한의 도발이슈에 생필품을 사들이며 긴장하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 측은 이날 각 마트의 현장 분위기가 평소와 다름 없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최근 일반 고객들은 북한의 도발 이슈에 거의 반응하지 않는다"면서 "쌀이나 라면, 가스버너 등 생필품의 판매량도 평소와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전례로 비춰봤을 때 당장 전쟁이 발생한다거나 하는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북한의 지뢰도발이나 포격 사건 등 대치국면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으며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다. 일부 불안감을 내비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대부분 평소처럼 일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마트 관계자는 "마트를 찾아 특정 생필품을 문의하는 경우도 없고, 온라인 매출도 별다른 변동사항 없다"면서 "남북 긴장상황이 연출되면 라면, 즉석시품, 생수, 통조림 같은 것의 판매량이 늘었던 적도 있지만, 수년 전의 얘기"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는 남한이 사재기에 나서는 등 긴장하고 있다면서 거짓 선전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포격 도발 당시 우리민족끼리는 "인천의 한 백화점에 사람들이 몰려와 라면, 음료수 등 식료품을 무더기로 사는 일명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양강도 백암군 인근에서 지진이 감지된 지 3시간 만인 낮 12시30분(평양시간 낮 12시)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핵실험 실시 사실을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다종화되고 소형화된 핵탄두들을 탑재한 전략 로켓을 공개했다"며 수소폭탄을 개발 중임을 시사한 바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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