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주유소 정량 미달 불법 판매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가짜 석유를 만들어 파는 것보다 손쉽게 이익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5년동안 정량 미달 판매행위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3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2011년 22건에 불과했던 정량미달 적발업소는 2012년 74건, 2013년 81건, 2014년 87건, 2015년 11월 145건까지 늘어났다.
또한 불법행위는 아니지만 주유기 오차량을 한계오차에 가깝게 조정한 뒤 사용해, 정량에 못미치게 주유하는 편법 행위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액 역시 상당한 규모로 추정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석유관리원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주유기 검정정보·정량미달 단속정보 공유 ▲변조수법 및 변조방지 정보·기술교류 ▲주유기 업계 등 민간 이해관계자 계도 교육 등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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