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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새해 벽두부터 '해외로 해외로'

최종수정 2016.01.01 08:20 기사입력 2016.0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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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출국자수 역대 최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 회사원 조은애(32)씨는 신정연휴 첫 날인 1일 2박3일 일정으로 태국 방콕으로 여행을 떠났다. 신정연휴에 예약이 밀릴 것을 염려해 3개월 전부터 여행을 준비했다. 미혼인 조 씨는 "직장생활 스트레스도 풀 겸 부모님이 계신 지방에 내려가는 대신 나홀로 해외여행을 택했다"고 말했다.

# 직장생활 10년 차 김영호(37)씨는 가족들과 전날인 31일 오후 늦게 일본 홋카이도로 떠났다. 김씨는 "평소에는 회사일에 치여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편이라 연휴 때는 항상 온가족이 여행을 떠나곤 한다"면서 "요즘 항공권 가격도 저렴하고 엔화약세라 경비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연휴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3일까지 나흘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해외 여행객 수는 모두 62만9119명, 일평균 15만727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은 1일 15만3710명에서 2일 15만4553명, 3일 16만5555명으로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정점을 찍고 이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여행객 수가 일평균 1만3160명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병신년 새해 벽두부터 '해외로 해외로'

신정연휴 기간 해외 여행객이 늘어난 것은 기본적으로 연중 여행객 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화강세와 유가 하락세 지속으로 인해 올해 해외 출국자 수는 지난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해외 출국자 수는 지난해 대비 7.4% 증가한 1857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메르스와 프랑스 테러 등의 악재로 인한 여행수요 이연효과와 기저효과 등이 예상되며 지속적인 저유가 추세도 해외여행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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