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후원으로 제작된 '평화의 발' 조형물은 지난 8월 북한의 DMZ 지뢰매설 도발로 전상을 입은 김정원 중사와 하재헌 중사 등 1군단 수색대대 장병들의 전공을 기리고, 평화 통일을 소원하는 장병들과 국민들의 염원을 담았다. 효성은 조형물 기획부터 완성까지 전체 비용 2억원을 지원했다.
▲2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효성 조현준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김정원 하사, 하재헌 하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8ㆍ4 DMZ 작전에 참여한 육군 1군단 수색대대 장병들의 전공을 기념하는 ‘평화와 하나됨을 향한 첫 걸음-평화의 발’(이하‘평화의 발’) 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조현준 사장과 육군 1군단장을 비롯해 8·4 DMZ 작전에 참여한 육군 1군단 수색대대 장병 등 총 17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조현준 사장은 제막식 축사를 통해 "평화의 발에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온 국민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며 "이번 기념 공원이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막식에서는 DMZ 지뢰 도발로 다리를 잃은 육군 1군단의 김정원 중사와 하재헌 중사 등 수색대대 용사들에게 보국훈장 광복장 등 전공에 따라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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